연극연출가1 김아라의 '충동' 中 광대 예찬광대놀이 한마당. 50명의 배우들과 40명의 스태프들이 함께한 대형 공연이었다.연극의 해를 마감하는 전 연극인 합동 공연임과 동시에 MBC 창사 30주년 기념 공연이기도 했다. 게다가 평소 존경하던 이강백 선생과의 첫작업이었다. 데뷔한지 5년된 30대 초반의 신출내기 연출자에게는 실로 가슴 벅찬 영광의 무대였다. 고성봉, 백성희, 김길호, 손숙, 한명구, 정은표 등 연극계 원로부터 갓 데뷔한 신인들까지 함께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극단이 참여하고 한국연극협회가 제작한 이른바 대동적 성격의 축제 연극이었다. 작각 이강백 선생을 만났다. 그러고는 다짜고짜 이 광대놀이를 이중구조 양상으로 각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살모 설화를 모티브로 죽은 어머니를 찾아가는 삼형제의 인생 이야기가 씨줄이라면 배우.. 2024. 3.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