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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 Story (노란생각)4

'기획' 이라는 '선물' 나는 '기획자' 다. 그렇지만 '기획자'라고 자신있게 말한 적이 없다. 기획자의 의미를 정확히 몰랐고, 기획자라고 외부에서 전문가로써도 인정받지 못했다. 무려, 20년이나 기획자 생활을 했음에도 말이다. 그 이유는 기획자는 '대행'이라는 굴레에 속박되어 있지 않았을까 싶다. 행사 기획자, 공연 기획자, IT 기획자 등 많은 기획자들이 존재 하지만, 대체적으로 주요 업무가 기업 혹은 지자체, 관공서 등 '대행'에 의존해야 먹고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에이전시라는 대행사에서 월급을 받거나 직접 대행을 하거나 한다. 그렇다고, 대행이 나쁘가는 건 아니다. 하지만, 오롯이 '기획자'로 인정받지는 못한다. 직업란에 '기획자'라는 직업이 없듯이.. 최근에 나보다 더 뛰어난 '기획자'를 만났다. 그 분.. 2024. 5. 22.
Systema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시스템 안에 사는 우리는 그 시스템을 움직이기 위해 존재합니다. 우리가 시스템인지 시스템이 우리인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우리는 시스템을 움직일 힘이 있다는 겁니다. 그런 힘을 가진 우리는 망가져가고 있는 시스템을 그냥 보고 있을 순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곪았으면 도려내야 하고, 망가졌으면 고쳐야 다시 시스템은 돌아갑니다. 방관적으로 방치한다고 해서 시스템은 자연히 회복되거나 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겐 시스템을 고칠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을 정당히, 정확히, 적절하게 써야합니다. 현재, 지금, 여기, 바로 이곳의 시스템이 갈수록 점점 망가져가고 있음을 우리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이라도 움직이지 않으면 시.. 2024. 2. 10.
오늘 우리는 그렇게 사랑했다 오늘 우리는 그렇게 사랑했다 맑은 하늘 한 점 떠 있는 구름과 같이 오늘 우리는 그렇게 사랑했다 커피찻잔속 녹지 않은 남은 커피 알갱이와 같이 오늘 우리는 그렇게 사랑했다 노을 빛 저녁에 처음보이는 저 별과 같이 오늘 우리는 그렇게 사랑했다 봄날 꽃 위에 앉아있는 저 나비와 같이 오늘 우리는 이렇게 이별한다 비오는 날 버려진 저 낡은 곰인형 같이 오늘 우리는 이렇게 이별한다 수술실 떼어 내버린 내 심장과 같이 오늘 우리는 이렇게 이별한다 세상의 모든 종말을 바라는 내 마음 같이 그럼에도 오늘 나는 또 사랑을 꿈꾼다 2023. 11. 10.
깨어있는 시민의 민주당이 되라 나는 '민주당원' 이다. 매달 얼마씩 후원하는 '권리당원'이다 그래서, 그 권리에 힘 입어 이렇게 내 생각을 적어 본다 우선,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는 반말이라 미안하다 사실 지금의 마음은 존댓말이 안나온다... 대선의 패배로 인한 쓰라림, 그리고 그로 인해 밀려오는 허탈감 아마 이재명 전지사의 당선을 바라던 사람들은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일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렇게 우울한 마음으로 5년을 살아간다는 건 너무나 안타깝기에 희망이라는 마음을 품고 다시 일어서려할 때 어제 뉴스를 접하고 비록 '권리당원' 이긴 하지만, 화가 좀 난다. 민주당은 이제 다시 일어서야 할때다 그런데, 지금 어쩌면 가장 중요한 시기에 내홍이라니 당원인 내가 보기엔 참으로 말이 안되는 상황이다. 대선 패배의 원인 분.. 2022.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