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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라이브즈>가 주는 아련함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2. 29.
니 다리 내놔! 레오는 종종 내 다리를 베게 삼아 아주 편안하게 잠을 청한다. 그럴때마다 내 다리는 5kg의 무게를 견뎌야하는 끈기와 다리저림을 겪어야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날 많이 좋아하고 의지 한다는 느낌이랄까? 주변 애묘인들은 이런 나를 부러워한다. 하지만 그들은 모른다. 레오가 평소에 애교가 없다라는 사실을.. ㅠ ㅠ 내 느낌 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레오는 내 다리를 베게 대용으로 그져 이용하고 있는 느낌이지만, 이때만큼 만이라도, 난 나의 행복회로를 돌려 "이 녀석이 날 진심으로 좋아하는 구나"라고 난 흐믓해 한다. "어이 이봐! 니 다리 내놔! 닝겜!" 2024. 2. 14.
브로큰 발렌타인 - 알루미늄 벌써 반(김경민)이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지 8주기가 되어간다. 브로큰 발렌타인을 만난지 10년전 탑밴드를 통해 알게 되고, 개인적인 프로젝트로 '반'을 만나면서 설레였던 '나' 그때가 종종 그리울 때가 있다. 그리고 여전히 나의 플레이리스트에 그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진 '브로큰 발렌타인- 알루미늄' 쓸쓸하면서도 강한 목소리가 곡 전체를 감싸고 있지만, 그의 목소리엔 본능적인 따스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곡의 실질적 백미는 마지막 부분의 '기타솔로' 곡 마지막 울려퍼지는 기타솔로는 지금까지 국내 록발라드에서 기타솔로로 이렇게 몃지고 화려하게 마지막을 장식한 곡도 많지 않다. 마지막 기타솔로는 곡의 주제와 메시지를 하나로 정리해주는 느낌 우린 알루미늄의 삶을 살고 있지만, 그래도 언젠가 .. 2024. 2. 13.
Systema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시스템 안에 사는 우리는 그 시스템을 움직이기 위해 존재합니다. 우리가 시스템인지 시스템이 우리인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우리는 시스템을 움직일 힘이 있다는 겁니다. 그런 힘을 가진 우리는 망가져가고 있는 시스템을 그냥 보고 있을 순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곪았으면 도려내야 하고, 망가졌으면 고쳐야 다시 시스템은 돌아갑니다. 방관적으로 방치한다고 해서 시스템은 자연히 회복되거나 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겐 시스템을 고칠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을 정당히, 정확히, 적절하게 써야합니다. 현재, 지금, 여기, 바로 이곳의 시스템이 갈수록 점점 망가져가고 있음을 우리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이라도 움직이지 않으면 시.. 2024.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