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 Story(영화생각)7 파묘(破墓)신드롬이 주는 의미 한국영화 '파묘(破墓)'는 900만 명을 넘어 1,000만 관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한국 오컬트 영화가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현존하는 오컬트 영화 최고의 흥행작이라 평가받는 '곡성'도 이미 넘어섰습니다. 가히 '파묘 신드롬'이라고 할 만합니다. 이에 따라 파묘를 분석한 유튜브나 영상들 역시 인기가 많습니다. 파묘가 리뷰를 볼 정도로 과연 의미 있는 작품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파묘는 오컬트 장르 영화로 봤을 때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입니다. 크게 보면 2개의 이야기이고, 작게는 6막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이야기도 쉽지 않은데, 2개의 이야기라니? 아마 보신 분들이라면 그 의미를 알겠습니다. 2개의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만들어진 건 순전히 감독의 역량이 놀랍게도.. 2024. 3. 21. 가여운 것들(Poor Things)에서 가여운 것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Poor Things)'은 올해 관람한 영화 중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 미술상, 분장상, 여우주연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는데 그 영예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여우주연상을 받은 엠마 스톤의 연기가 단연 돋보였습니다. 현재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젊은 여배우 중에서도 단연 '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파격적인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젊은 여배우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가여운 것들'은 한마디로 '여성 프랑켄슈타인의 세상 성장기'라 할 수 있습니다. 어른의 몸에 태아의 뇌를 가진 여성이 성에 눈뜨고, 세상을 모험하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를 본 분들은 여성의 해방을 다룬 페미니즘적 시각의 .. 2024. 3. 20. <패스트 라이브즈>가 주는 아련함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2. 2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