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hite Story(영화생각)

공포영화 오마주 종합 선물세트 '말리그넌트'

by 76맨손의마술사 2024. 7. 23.

 

※ 이미지 출처: 나무위치

 

습한 장마철 날씨 탓인지 모르겠지만

최근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공포영화를 자주 본다.

 

대부분의 영화들은 생각보다 싱거웠지만, 몇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그중 정말 잘 만든 공포영화소개하고자 한다.

 

첫 시간으로 2021년작 컨저링 유니버스 크리에이터 제임스완 감독의 '말리그넌트'

 

제임스 완 감독의 '말리그넌트'는 '공포영화에 대한 애정 어린 오마주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다양한 공포 하위 장르의 요소들을 교묘하게 결합하였다. 초반부의 가정 침입 스릴러, 중반부의 초자연적 공포, 그리고 후반부의 슬래셔 요소까지, '말리그넌트'는 공포영화의 진화를 한 편의 영화로 압축해 보여준다.

특히 80년대 이탈리아 지알로 영화에 대한 오마주가 돋보인다. 참고로 지알로 영화는 쉽게 말하자면, 이탈리아 공포영화 거장인 다리오 아르젠토 스타일의 강렬함 색감과 과장된 연출이 돋보이는 공포영화를 말한다. '말리그넌트'는 강렬한 색채와 과장된 연출, 기괴한 살인 장면들은 다리오 아르젠토의 작품을 연상시킴과 동시에 현대적인 CG 기술과 제임스 완 특유의 연출력이 더해져, 고전에 대한 경의와 새로운 시도의 균형을 잘 잡아냈다.

영화의 반전 역시 여러 공포영화 클래식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사이코', '식스센스' 등 충격적 반전으로 유명한 작품들의 영향이 엿보이면서도, 제임스 완만의 독창성이 더해져 신선함을 잃지 않습니다.

'말리그넌트'는 공포영화 마니아들에게는 숨겨진 레퍼런스를 찾는 재미를, 일반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공포 경험을 선사할 것 같다. 

이는 장르의 역사를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제임스 완 감독의 역량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추천 or 비추천?

 

완전추천!👍🏼

 

볼 수 있는 곳

애플TV(유료구매)